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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가톨릭대 병원,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안진우 기자 입력 2023.11.07 12:00 수정 2023.11.07 12:00

‘기본급 3%인상·격려금 100만 원’

↑↑ 지난 1일 대구가톨릭대병원 노조가 병원 로비에서 임단협 투쟁승리 집회를 하고 있다.<민노의료연 대구 제공>

대구가톨릭대병원 노사가 조정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한 결과, 7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이로써 8일로 예고됐던 파업사태는 피해가게 됐다.<관련기사 본지 11월 2일자 참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에 따르면 이 날 오전 11시 경 노사는 최종적으로 기본급 3% 인상, 일시격려금 100만 원을 합의했다.

이에 노조는 오는 8일~10일까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물가 인상률과 더불어 코로나19 환자치료로 힘들었던 노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상이 이뤄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노동조합의 보충 협약 요구안에 대해 병원측은 모두 수용하지 않았다"며 "이에 노조는 조합원의 요구를 무시하는 병원의 태도에 분노하며, 24년 임단협 투쟁에서 더 큰 투쟁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조와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앞으로도 노사 간 논의를 순조롭게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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