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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지난 27일 포항TP 5벤처동 회의실에서 ‘경북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중장기 전략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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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지난 27일 포항TP 5벤처동 회의실에서 경북도 포스코, 경북SW진흥본부, 관련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중장기 전략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국가 전반의 디지털 대변혁기 진입과 디지털 혁신이 지역균형발전의 핵심동력으로 떠오른 만큼 광역시와 광역도 ‘권역거점’ 중심의 ‘디지털 지방시대’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경북도와 함께 디지털 생태계 대전환에 나서고 있다.
이번 용역은 포항을 경북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의 구심점으로 삼아 지역 디지털산업 육성 및 첨단산업과의 융복합을 위한 중장기 전략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북은 지역 내 전통산업 비중이 41.9%를 차지하는 만큼 포항의 전통제조산업(철강·소재·부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산업(이차전지·수소·바이오)의 글로벌 선점을 위한 강력 솔루션이 될 ‘디지털 혁신’을 경북권역 산업도시(구미, 경산, 김천, 안동)로 확산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포항에 소재한 권역 거점 지역 SW산업진흥기관인 ‘경북SW진흥본부’와 함께 내년 디지털 혁신거점 공모사업과 연계한 ‘경북 디지털 혁신거점’ 고도화 전략도 함께 수립해 ‘산업융합형 디지털 혁신생태계’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디지털 산업은 미래 경제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으로서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대졸 이상 고학력 종사자가 80.6%를 차지하는 만큼(KIAT, 21년) 디지털 인재의 양성을 위한 지방대학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포항의 경우 한 해 동안 소프트웨어 인재를 2,800명을 배출할 수 있는 연구중심대학 포스텍과 한동대 등 4개 대학과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애플, 로봇융합연구원 등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가 풍부하다.
이에 인재양성 단계에서부터 취업·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인프라가 단기간에 조성할 수 있고, (가칭)포항지곡벤처밸리를 중심으로 한국의 ‘소피아 앙티폴리스(Sophia Antipolis, 숲속의 연구도시, 지중해의 과학도시로 불리는 프랑스의 소도시)’를 현실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젊은 인재가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첨단산업이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 지역 균형발전에 대응한다.
또한 지난 9월 정부의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제시된 ‘지방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에 결을 맞춰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를 목표로 포항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김정표 디지털융합산업과는 “포항을 넘어 경북 전체의 디지털 산업을 선도해 나갈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경북경제의 혁신과 돌파를 이끄는 핵심동력으로 삼고, 디지털 지방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