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4·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셋째날 5타를 줄이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김세영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 베이의 오네이다 손베리 크릭 골프장(파72·6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전날(8일) 김세영은 악천후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2라운드 잔여홀까지 총 24홀을 친 김세영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12위에 올랐다.단독 선두 캐서린 커크(호주·20언더파 196타)와는 9타 차이다. 김세영은 지난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그는 우승 이후 볼빅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하는 등 기복을 보였다. 하지만 김세영은 마이어 클래식 공동 22위에 오른 데 이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도 악천후로 고전했지만 셋째날 릴레이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최근 기세를 이어갔다.이날 김세영은 2라운드 잔여홀 13번~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반전을 보였다. 2라운드 최종 성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 2라운드를 아쉽게 마친 김세영은 3라운드 경기에서 타수를 줄여나갔다. 시작은 불안했다. 그는 1~2번홀에서 또 한번 연속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3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인 뒤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냈다. 이후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면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릴레이 버디가 이어졌다. 그는 10~13번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반 9번홀까지 포함해 5연속 버디.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