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25·한화)이 일본 무대 진출 첫해, 2승째를 달성했다. 이민영은 9일 일본 훗카이도의 제거 빅스 하코다테 클럽(파72·636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14언더파 130타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이민영은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달성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하늘(29·하이트진로·13언더파 203타)과는 6타 차이였다. 이민영은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일본무대 시드를 획득한 이민영은 지난 4월 데뷔 시즌 5번째 대회인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 우승 이후에도 이민영은 꾸준한 성적을 냈다. 그는 지난 5월 JLPGA투어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준우승 포함 5차례 ‘톱10’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2승째를 거뒀다. 이민영은 전반에 버디 2개로 두 타를 줄였다. 2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단독 2위 오야마 시호(일본)에 4타 앞섰던 상황이라 이민영은 여유롭게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에도 그는 보기 없이 깔끔한 플레이를 이어갔고 버디 3개를 더해 우승을 확정지었다.한편 김하늘은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날 6언더파 경기를 펼쳤다. 그는 최종 13언더파까지 줄이며 단독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 무대 4번째 대회에 나선 안신애(27·문영그룹)도 8언더파 204타 공동 13위로 선전했다. 일본에서의 최고 성적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