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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15만 명이 관람하며 막을 내렸다. 사진은 7일 개막식 현장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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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정체성을 담은 국내 유일 ‘철’중심 순수 예술제인 ‘2023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지난 7일~21일까지 ‘Steel Wave–포항의 꿈’을 주제로 진행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축제 기간 중 총 15만여 명이 관람하며 포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제로 입지를 다졌다.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더욱 다채로워진 스틸아트 작품 전시와 함께 투어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체험프로그램, 공연, 포럼 등을 선보이며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전시의 경우 작가 및 기업과 시민참여 작품의 확대로 지난해보다 12개의 작품이 추가돼 총 48점 전시됐고, 해외 작가의 작품 3점도 전시되며 국제화에 나서고 있는 축제에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시민 참여형 작품 제작 프로그램인 ‘스틸투게더1, 2’, 지역의 아티스트와 철을 이용해 음악을 완성하는 ‘철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시민축제기획단이 기획하고 현장에서 운영한 ‘찍고, 사진 올려’와 구 수협냉동창고에서 진행된 시민 사연 사진전 ‘담다’와 같이 시민의 역할이 기존 축제에 비해 크게 증대됐다.
포항시에는 현재 약 191점의 ‘스틸아트’작품이 전시돼 있다. 올해도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축제 참여 작가의 작품을 ‘작품구매 심의위원회’를 거쳐 구매해 포항시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축제가 스틸아트를 통한 도심의 뮤지엄화를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스틸아트페스티벌이 국제적인 규모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국제화를 위해 연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철’을 소재로 하는 세계적 규모의 비엔날레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