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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도시철 1호선 하양연장 역

윤지애 기자 입력 2023.10.22 12:04 수정 2023.10.22 12:04

명칭 놓고 대학간 '혈전'
대구가톨릭대·대구대 등

대구도시철 1호선이 연장되는 경산 하양읍 2개 신설 역 명칭을 두고, 역사 주변 대학들간 ‘역명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대구도시철 1호선 하양연장 구간 중 부호리 교차로 앞과 하양역 주변에, 신설 역사가 들어선다.

1호선 하양연장 구간은 준공된 후 시험운행 등을 거쳐 내년 10월~11월께 개통 될 예정이다.

경산시는 현재 2개 신설 역사의 명칭을 정하기 위해 주민의견 수렴을 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으로 결정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산 하양읍과 진량읍에 위치한 대학들은 대구도시철 1호선 신설 역명에 자신들 대학명이 포함되도록 ‘역명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부호리 교차로앞 신설 역사 인근에 위치한 경일대와 호산대는 역명에 해당 대학명칭이 들어가도록 시와 현지 주민 대표를 대상으로 백방으로 뛰고 있다.

다른 역인 하양읍 주변 신설 역사에서 대학 정문까지 직선거리로 560m 떨어진 대구가톨릭대와 3km직선거리인 대구대(진량읍)도 이곳 역명에 대학명을 포함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한편 대구대 총학생회는 경산시에 전달한 입장문을 통해 “대구대 2만 학생 염원을 담아 시장께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 새 하양 연장 구간의 역명은 ‘대학 편가르기’가 아닌 ‘대학 상생’의 원칙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대학 총학생회가 신설 역 명칭에 대구대를 포함시켜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신설 역명을 둘러싸고 일부 대학이 과열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윤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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