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소상공인의 새로운 판로개척의 시도로 온라인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현장 스튜디오에 접목해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역량 강화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5월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연계해 개최한 ‘포항시 동행축제’에 대규모 오프라인 판촉 행사와 더불어 현장스튜디오를 마련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30여 편의 현장 방송을 통해 총 2억 4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장 라이브커머스 기획전에는 총 1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수제잼, 물회, 낙곱새, 카리반 이용권 등 다양한 제품들을 기존 가격보다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지역 기업 제품들의 흥행을 이끌었다.
판촉 외에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룰렛 및 선물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전국 관광객 및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판매경로를 확보해 지역 제품의 매출 증가를 가져왔다.
이처럼 포항시는 최근 ‘온택트’ 시대에 발맞춰 소상공인의 디지털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라 라이브커머스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역량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항시가 시행하는 ‘포항 우수제품 온택트 비즈니스 지원사업’은 웹, 애플리케이션 등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비자는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즉시 질문이 가능하다.
또한 판매자는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판매 전략을 빠르게 변경해 생동감 있게 물건을 사고팔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비대면 소비의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됨에 따라 ‘포항 우수제품 온택트 비즈니스 지원사업’ 외에도 △포항 소상공인 새바람체인지업 사업 △공공배달앱 운영사업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 대상의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진출역량을 갖추고 성장해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