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년제 전문대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4.7%는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전문대 수시모집이 시작된 이래 사상 최대다. 1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7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사항'에 따르면 올해 전국 137개 전문대는 총 21만1200명을 모집하며 이 중 수시모집 인원은 17만8790명이다.올해 수시모집 비율은 84.7%로 전년(18만1106명) 대비 1.3%p 감소했지만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0.6%p 증가했다. 전체 수시모집 선발인원 중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5만4733명, 특별전형으로 9만5119명이, 정원 외 전형으로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 총 2만8938명이 선발될 예정이다.농어촌 출신, 저소득층 및 사회·지역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도 실시될 계획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 중 기회균형 선발 인원은 총 9680명, 정원 내 특별전형 중 사회·지역배려자 선발 인원은 1832명이다.전문대 수업연한별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년 전공은 127개 대학에서 12만1263명(67.8%), 3년 전공의 경우 124개 대학에서 4만7425명(26.5%), 간호학과와 일부전공(제주특별자치도)에 한정되는 4년제는 75개 대학에서 1만102명(5.7%)이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전체 인원의 80.9%인 14만4671명을 선발한다. 면접 위주 선발인원은 7140명(9.6%), 서류 위주 선발인원은 1만3211명(7.4%), 실기 위주 선발인원은 3768명(2.1%)이다.지난해에 이어 학업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산업체 인사가 학생 평가 과정에 참여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도 실시된다. 이번 수시모집의 경우 172개 학과에서 134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전문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8일부터 시작된다. 원서접수는 수능 전(수시1차)과 수능 후(수시2차)로 구분해 2차례 실시된다. 수시모집 기간 내 다른 전문대학이나 일반대학에 복수지원할 수 있으며 전문대학은 횟수에 제한없이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 자는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