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보건소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생하며,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주로 7월부터 10월까지 발생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모자 등으로 안전하게 옷 갖춰 입기 △기피제 뿌리기 △풀숲 피하기 △귀가 후 바로 샤워하고 입은 옷 세탁하기 등의 수칙을 준수해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을 방문해야 하며, 의료기관은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 체액의 노출로 인한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남구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를 위해 철길숲 등 시민들의 방문이 많은 야외활동지에서 홍보 활동을 전개한 데 이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기관에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마을방송과 농업인 대상 예방 교육 활동도 적극 활용 할 방침이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시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야외활동을 위해서 진드기 물림 예방수칙을 바르게 인지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