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북, ‘탄소중립 실현’ 전문가 머리 맞대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3.09.25 08:32 수정 2023.09.25 15:43

경북도‧탄소중립녹색성장위, 포스코서 탄소중립 포럼 개최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SMR 활용 등 경북도 탄소중립 선도
산업부문 중심 탄소 중립 녹색성장 추진 방안 전문가 토론

↑↑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_포럼<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가 25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전문가와 기업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녹색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북도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위해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가 탄소중립‧녹색성장과 관련한 지역 현안을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공유하고 소통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발표1) 경북도 탄소중립, 산업과 함께 △(발표2)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여정 △(발표3)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추진계획 △(토론) 철강산업 중심, 경북도 탄소중립 방안을 위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원태 경북도 탄소중립 지원센터장은 경북 산업단지 내 에너지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아 중장기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에너지‧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포항),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구미),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울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연말까지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실현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지원정책을 발굴해 추진 할 계획이다.

김희 포스코 상무는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직접환원철을 만들고 이를 전기로에 녹여 쇳물을 제조하는 방식인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을 설명하며 미래 철강 기술을 향한 비전을 소개했다.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사업단장은 SMR(소형모듈원자로-주요기기를 부품처럼 생산‧조립방식으로 제작되는 300MW미만의 소형원자로)의 증기와 전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 무탄소 전원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 등 탄소중립 수단으로 SMR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강석원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재윤 산업연구원 소재산업환경실장, 남정임 철강협회 기술환경실장, 김기호 경북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 박흥석 울산 탄소중립 지원센터장, 이원태 경북 탄소중립 지원센터장, 김희 포스코 상무,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사업단장이 탄소중립 방안 논의를 위한 전문가 종합토론을 했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인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이라는 답은 정해져 있고, 탄소중립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과학과 실천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경북도는 탄소중립을 이끌고 친환경 신산업으로 지방시대를 열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