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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남지역 상수관로 현대화사업 현장<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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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탑동 중블럭 급수구역에 상수관로 현대화사업 공사를 본격 착공한다.
시는 다음 달~2025년 10월까지 2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건, 황오, 중부 지역에 노후 상수관망 69㎞를 교체하는 대규모 관망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은 시가 2019년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 돼 국비 325억원, 도‧시비 284억원 등 총 사업비 609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역은 70~90년대 상수관로가 매설된 지역으로 올해 기준 유수율이 44.5%로 누수비율이 심각한 지역이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2019년 9월 한국수자원공사(경북지역협력단)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그간 시 전역에 블록시스템 68개소와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함께 진행해 왔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해당 구역의 문화재관련 절차이행 및 노후 상수관 개체 사업 등 전반적 사항을 책임 시공한다.
사업이 준공되면 현재 수돗물 품질향상과 선진 수도시스템 확보는 물론 유수율이 85%까지 향상돼 연간 50여 억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누수 발생시 빠른 대응이 가능한 블록시스템 구축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유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상수도 시설의 정기점검과 유지 보수를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옛 시가지 전체가 사업구역에 포함돼 공사시행에 따른 통행 불편 등으로 다수의 민원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공적인 노후관 개체를 위해선 시민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
주낙영 시장은 “시가지 일원에 대규모 굴착으로 사업기간 동안 주민의 많은 불편이 있을 것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상수는 시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고 유수율을 상승시키겠다”고 말했다.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