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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성남 부지매입 철회하라"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9.12 10:33 수정 2023.09.12 10:33

포항시민단체, 기자회견 갖고 촉구
시의회도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지난 1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스코홀딩스의 경기 성남 위례지구 부지 매입을 위한 재입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범대위는 이날 "포스코홀딩스가 올 7월 성남 위례지구에 미래기술연구원 부지 매입을 위한 입찰에 단독 응찰로 유찰되자, 다음 달 초에 있을 재입찰에 또 참여 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이것은 작년 2월 25일 포항시민과 약속한 합의 정신을 정면 배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범대위는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주소를 포항에 두고 위례지구에 미래기술연구원을 세우겠다는 계획은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역행"이라며 "미래기술연구원의 성남 설치 계획을 당장 철회하고 포항시와 부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포항시의회도 이날 307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 즉각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포스코홀딩스는 지역사회와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포항 본원 체계를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범대위는 "포스코홀딩스가 소재지 주소를 포항 포스코 본사로 옮겼고 미래기술연구원이 포항에 본원 개원식을 했지만 인력과 조직이 오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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