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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지열발전소 부지에서 7일 인양전문업체 관계자들이 지하에 설치된 심부지진계 인양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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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열발전소 부지에 설치됐던 심부 지진계가 모두 고장 나, 인양된다.<관련기사 본지 22년 7월 12일자 참조>
한편 심부지진계는 지난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촉발지진 이후 작년 5월 지역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에서 발생하는 미소지진을 정밀하게 관측하기 위해 지하 500m, 780m, 1400m 등 총 세 곳에 설치됐었다.
그러나 780m, 1400m지점에 설치돼 있던 지진계 작동이 갑자기 멈췄고, 전문가들은 지하수 유입으로 작동이 멈춘 것으로 추정했다.
포항시는 심부 지진계 인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심부 지진계 인양 시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최소화하자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정상 작동하고 있는 500m지점에 설치된 지진계 작동이 중단될 때까지 인양을 연기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어 시는 지난 7월 말 지하 500m지점 지진계 작동이 중단되면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과 심부 지진계 인양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의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이 신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며 ”심부 지진계 인양 및 재설치가 원활하게 진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부지진계 인양이 하루 이틀 만에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귀뜸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