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공자아카데미가 중국 정부장학생을 대거 배출하며, 국내 중국어교육 선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계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 공자아카데미 교육생 중 46명이 중국 정부장학생으로 선발돼 오는 2학기부터 중국에서 공부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북경어언대, 상해사범대, 천진대, 수도사범대 등 17개 대학에서 각각 수학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체류하는 기간 동안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면제받고, 월 생활비를 지원 받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석사과정은 총 23개월 수학기간 동안 약 3000만 원, 1년 과정은 약 1400만 원, 1학기 과정은 약 620만 원의 장학 혜택을 받게 된다.장학생은 중국 교육부 한반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자아카데미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되는데, 전 세계 129개 국가 및 지역의 500여개 공자아카데미에서 추천한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공자아카데미 장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소정의 중국어능력시험(HSK) 성적을 소지하고, 공자아카데미에서 실시하는 중국어교육에 참가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계명대 공자아카데미 김옥준(60)원장은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2009년 장학금 프로그램이 시생된 이래 지금까지 250여 명의 장학생을 배출한 만큼 중국과 중국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며 “이러한 장학혜택이 지역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양질의 중국어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한중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 교육부 한반의 지원과 중국 북경어언대학의 협조로 2007년 6월에 대구지역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어능력시험(HSK)의 국내 시행기관으로 지정되어 정규 중국어능력시험(HSK)도 시행하고 있다.지난 2011년도와 2014년도에 그간의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공자아카데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공자아카데미 총부 이사’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대구/예춘호 기자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