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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시, 여름철 고수온 대비 양식장 대응상황 점검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8.08 07:29 수정 2023.08.08 07:55

양식장 점검·시찰 양식어가 피해 예방 및 선제대응

포항시는 연일 폭염 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고수온과 적조 대응을 위해 육상해수 양식장을 중심으로 최근 현장 지도에 나섰다.

시는 올해 기상청의 우리나라 여름철 수온이 0.5~1℃ 내외로 평년대비 높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룡포읍, 호미곶면 소재 육상해수 양식장을 방문해 양식수산물의 사육현황과 수온변동, 피해 예방 장비 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고수온 주의보 발생 시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양식장 피해 예방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올해 수산재해 대응 예방 장비 지원사업으로 5개 사업에 총 12억 700만 원을 투입하며, 특히 고수온 선제대응 및 예방을 위해 순환 펌프 668대(1억 3,200만 원)와 피해 발생 시 양식어업인들의 조속한 현업복귀를 위한 양식수산물 재해 보험료(3억 5,000만 원)를 지원한다.

아울러 고수온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액화 산소 449톤(1억 4,300만 원)을 확보하고, 수협 냉동공장과의 얼음 공급계약을 완료하는 등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어업기술원, 수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수온 정보, 고수온 속보를 파악해 어업인 및 관련 단체에 공유 할 예정이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고수온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양식어업인 중 아직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분들은 재해보험 가입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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