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실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국립대병원 중 A등급을 받은 대학병원은 서울대와 전남대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국립대병원 등 18개 기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6년도 경영실적을 6개 등급(S·A·B·C·D·E)으로 절대평가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등급의 분포는 전반적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A등급(우수) 4곳, B등급(양호) 11곳, C등급(보통) 3곳으로 나타났다.국립대병원 중 A등급(80점 이상~90점 미만)은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 2곳이다. B등급(70점 이상~80점 미만)은 강원대·경북대·경상대병원 등 11곳이다. C등급(60점 이상~70점 미만)은 강릉원주대치과병원과 부산대치과병원, 충북대병원 등 3곳이다. 교수, 회계사, 변호사, 노무사 등 민간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은 3~5월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18개 기타 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했다.기타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기타 공공기관의 경영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라 2015년부터 실시됐으며 올해가 세 번째다.교육부는 “기관들이 평가결과를 경영개선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7월 중 평가결과 설명회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행상황을 내년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