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최초 7명으로 알려진 이른바 ‘유령 아동’에 대한 수사가 29건으로 늘어났다.<관련기사 본지 7월 3일자 참조>
경북경찰청은 출생 이후 행정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유령아동'에 대해 총 29건을 수사하고 있다.
유령아동은 출생 이후 행정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영·유아를 말한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4일 "지자체로부터 총 29건을 수사 의뢰받아 1건은 종결하고, 28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주 3건, 포항북부 2건, 포항남부 2건, 구미 8건, 경산 6건, 안동 1건, 김천 1건, 영주 1건, 영천 1건, 문경 1건, 칠곡 1건, 성주 1건, 청송 1건 등이다.
한편 종결된 사건은 경주건으로, 경찰은 적법한 입양 절차에 따라 아동이 입양된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 경찰은 아동 소재 확인을 최우선 목표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베이비박스 유기에 대해서는 주사랑공동체 및 서울 아동복지센터 등의 협조를 받아 혐의점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