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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용암산성 오토캠핑장 전경.<대구동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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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5년째 방치되고 있는 대구 동구 용암산성 오토캠핑장의 개장이, 또 연기됐다.
대구 동구에 따르면 지난 1일 개장 예정이던 용암산성 오토캠핑장 개장이 8월로 연기됐다. 지난 2018년 7월 준공된 이후 60개월째다.
한편 용암산성 오토캠핑장은 도동 용암산성 남측 712번지 일대 약 4580㎡ 부지에 사업비 14억을 들여 카라반 3동과 캠핑 사이트 17면 등으로 조성된 시설이다.
당초 계획은 캠핑장을 운영 할 민간 위탁 업체가 선정되면 여름휴가 기간에 맞춰 지난 1일 개장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업체 입찰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 구축, 인력 채용 등 이유로 개장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캠핑장은 준공 이후 진입로 위를 지나는 대구외곽순환도로(4차 순환도로)공사가 진행되면서 개장이 연기됐다. 이후에는 해당 공사로 노후화된 시설물 정비, 캠핑장 관련 담당자 부재 등으로 미뤄졌다.
이에 동구는 시설 정비 등 운영 환경은 모두 갖췄기 때문에 사업비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민간 업체를 도와 늦어도 8월까지는 개장하겠다고 밝혔다.윤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