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민장학회 인재양성원의 고교생 20명이 28일 8박9일간의 일정으로 해외문화체험 길에 올랐다.예천군에 따르면 인재양성원 1학년 20명(대창고 9, 예천여고 11)으로 구성된 연수팀은 미국의 주요 사적지를 비롯해 박물관, 국회의사당, 백악관, 하버드대, 엠파이어빌딩, 국립우주박물관 등을 견학하며 해외문화를 체험한다.이번 연수는 미국에서 사업하는 예천군 용문면 덕신리 출신 권중갑씨 삼형제의 도움이 컸다.권중갑 스태포드호텔코리아 대표, 권중천 희창물산(주) 대표, 권일연 미국H마트 대표 등 미국에서 성공한 권씨 삼형제가 항공료와 체제비 등 경비 1억 5000만원을 후원했다. 이들은 여름방학을 맞은 고향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초청 행사를 기획했다.맏형 권중갑(69) 대표는 뉴욕, 칠레 등에 호텔과 서울식품, 예천군 제1·2산업단지에는 종업원 130여 명 규모의 음료제조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대창고 최재혁 군은 "미국에서 기업을 키운 고향 선배님들이 선진문화체험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넓은 시야와 꿈을 갖고 사회와 예천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예천/황원식 기자 hws63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