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토트넘)이 2016 리우 올림픽 축구 종목에서 주목할 선수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은 지난해 아시안컵 준우승,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한국은 손흥민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회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손흥민은 아직 24살에 불과하지만 A대표팀에서 16골을 넣었다. 또한 지난해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아시아선수 가운데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현재 호주에서 토트넘 프리시즌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 26일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는 45분을 소화했고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31일 브라질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이 늦게 합류하는 만큼 8월 5일 열리는 피지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는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SI는 손흥민과 함께 브라질의 네이마르(24·바르셀로나), 가브리엘 헤수스(19·팔메이라스), 아르헨티나의 앙헬 코레아(21·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독일의 율리안 브란트(20·레버쿠젠)를 주목할 선수 5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