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시’ 이승우(19·FC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전에서 터뜨린 골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 FIFA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U-20 월드컵 최고의 골 후보를 공개했다. 지난달 23일 대회 A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나온 이승우의 골은 총 10골의 후보 중 하나로 선택됐다.0-0으로 맞선 전반 18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40m 가량을 질주한 뒤 침착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따라 붙은 수비수들을 어렵지 않게 따돌린 이승우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확인한 뒤 왼발로 살짝 공을 띄워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후예들’ 앞에서 선보인 ‘코리안 메시’의 화려한 골이었다. 이탈리아전에서 나온 우루과이 호드리고 아마랄의 왼발 프리킥과 절묘한 컨트롤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인 세르히오 코르도바(베네수엘라)의 멕시코전 득점도 후보에 포함됐다. FIFA는 오는 19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