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보건소는 16일 신풍미술관에서 치매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를 돌보면서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상호 정서적 교류를 통해 심리적 부담을 덜어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어르신과 가족 15명이 참여해 신풍미술관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허브 등 다양한 직물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과 떡 만들기 체험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 참여 가족들은 “치매 어르신을 모시고 밖으로 나오기 힘들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체험도 하고 어르신이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특별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예천군 보건소는 오는 26일에 치매 환자 및 가족 14명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 2회차를 운영할 예정이며, 치매 가족교실 등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치매 환자를 돌봐야 한다는 심적 부담감이 컸을 환자 가족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짐을 덜어놓으셨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