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축구부에 이어 야구부를 창단한 영문고등학교는 13일 오전 11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레전드이며, 전 SK 프로야구단 감독을 역임한 이만수 현 KBO육성 부위원장을 초청, 운동부 학생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초청강연 및 야구부에 피칭머신 후원 전달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 후원행사는 이만수 감독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재능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영문고 야구부는 올해 창단된 신생팀으로 이만수 감독의 고교, 프로 후배인 김민우 감독이 팀을 맡아 지난 주말리그 후반기에 첫 승을 거두며 신생팀답지 않은 탄탄한 전력을 구축해가고 있다.이만수 전 감독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새로운 고교야구팀이 창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말고 꿈과 희망을 끝까지 이어가길 바란다.”며 “도전은 완벽하게 갖춘 뒤에 하는 것이 아니고, 부족하더라도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문고 야구부가 신생팀이라 김민우 감독이 많이 힘들 것.” 이라며, “그럼에도 강직한 성품으로 올바르게 고교 선수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선배로서 꼭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피칭 머신 후원 이유를 밝혔다.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KBO 육성 부위원장,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 브라더스 구단주로 역할을 수행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으며, 최근 KBS 1TV ‘우리들의 공교시 야구 편’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