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반기 고등학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7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대회 왕중왕전 겸 제72회 전국고교축구 선수권대회』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8일간 (6.15~6.18, 6.24~6.25, 7.1~7.2) 김천종합운동장을 비롯해 김천종합보조경기장, 김천대학교 운동장, 경북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전국 고교 축구의 왕(王) 중의 왕(王)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축구협회와 김천시축구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총 64개팀이 출전하여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경기 방식은 단판 토너먼트이며, 동점일 경우엔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진행된다. 다만, 8강전까지는 연장 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하고, 4강전부터 연장전 승부가 도입된다. 지난해 전반기 왕중왕전을 제패한 서울 보인고와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우승팀인 수원 매탄고(수원삼성U-18), 그리고 오산고, 경희고, 영등포공고, 언남고, 신갈고, 숭의고, SOL축구센터(U-18) 등 막강한 전력을 내세운 전국 고교 축구 강호들이 김천시 일원에서 올해 전반기 고교축구 왕좌에 도전한다. 김천시는 2015년에 『전반기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과『후반기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2016년에는『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등 매년 권위 있는 고교 축구대회뿐만 아니라 K리그 클래식 프로축구대회와 FA컵 축구대회 등 다양한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중소도시에서 이처럼 매년 많은 축구 경기장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김천시(시장 박보생)의 인조 잔디 축구장 확충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 등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시는 김천종합운동장 인근에 있는 대학교 운동장을 인조잔디로 전면 교체하면서 경기장을 확보하였고, 점차적으로 인근 중․고등학교의 운동장을 하나씩 인조잔디로 탈바꿈시키면서 축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갔다. 그 결과 현재 공식 대회를 치를 수 있는 4개 경기장과 연습구장으로 활용 할 수 있는 5개 경기장을 확보하여 고교 최다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와 같은 대규모 축구 대회를 무리 없이 치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대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 축구협회가 앞장서서 완벽한 대회 운영을 해내면서, 축구 관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개최지로 손꼽히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최근 20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은 벌써 다음 올림픽과 월드컵을 기대하게 하는데, 이런 청소년 축구선수들의 비약적인 성장에는 이번 대회와 같은 훌륭한 대회들이 그 밑바탕이 된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이런 대회들을 많이 개최하여 한국 축구 발전에 조금이 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천=김영춘 기자min10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