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포스텍)에서 대학원생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돼, 학교 당국이 조처에 나섰다.
포항공대에 따르면, 최근 대학원 장학생 지원자 300명의 개인정보가 대학원생 전체 2730명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이 개인정보에는 이름,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이 담겨 있었다.
또 장학생 지원자 가운데 30명은 소득 정보를 추정할 수 있는 생활비 지원 이력 정보도 유출됐다.
학교 측이 조사한 결과 장학금 업무 담당자가 실수로, 내부 업무 자료를 전체 대학원생에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교측은 대학원생 항의가 이어지자 주민등록번호 변경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정보 유출 직원에 대해 교육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