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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일 신시내티전 출격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6.08 18:22 수정 2017.06.08 18:22

팀타율·홈런 리그 2위…마에다는 불펜행팀타율·홈런 리그 2위…마에다는 불펜행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아 오는 12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한다.선발 자리를 놓고 폭탄 돌리기를 해야만 했던 마에다 겐타(29)는 일단 불펜으로 가게 됐다.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앞서 주말 신시내티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예정대로 10일 리치 힐이 출격하고, 11일에는 부상자 명단(DL)에서 복귀할 알렉스 우드가 등판한다.그리고 로테이션 구성에 있어 초미의 관심사였던 12일 선발로는 류현진이 나서게 됐다.우드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면 류현진과 마에다 중 한 명이 불펜으로 가야하는 상황이었다. 지난달 류현진이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불펜으로 내려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마에다가 타깃이 됐다.두 선수의 명암이 엇갈린 데는 최근 경기력이 크게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류현진은 지난 6일 워싱턴을 상대로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시즌 최다인 7이닝 동안 최다 투구수인 102개의 공을 던졌다.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 2.82을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반면 마에다는 5월 들어 구위를 회복하는 듯 싶었으나 최근 2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하고 4이닝 투구에 그치며 부진했다.다저스의 선발 자원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류현진이 선발진 한 자리를 완전히 굳혔다고는 볼 수 없다. 12일 경기 내용에 따라 다음 로테이션을 거를 수도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하지만 일단은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으면서 선발 기회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된 만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은 분명하다.류현진이 상대하게 될 신시내티는 현재 27승 3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타격에 있어서는 무시할 수 없다.팀 타율 0.268, 팀 홈런 82개로 워싱턴(0.275, 87개)에 이어 두 부문 모두 리그 2위다. 팀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784로 워싱턴(0.81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타격 뿐 아니라 리그 홈런 공동 선두인 스캇 셰블러(16홈런)를 비롯해 아담 듀발(14홈런), 조이 보토(14홈런), 에우제니오 수아레즈(10홈런)로 구성된 중심타선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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