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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실감 콘텐츠 체험관인 ‘실감서재’ 개관식이 열렸다.<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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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도서관은 지난 28일 포은중앙도서관에 실감 콘텐츠 체험관인 ‘실감서재’를 개관했다.
실감서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실감형 체험관 조성 사업’에 공모 선정된 사업으로 첨단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도서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전시 공간이다.
‘포항 실감서재’는 총사업비 2억 5,700만 원을 투입해 △검색의 미래 △디지털북 키오스크 △인터랙티브 지도 등을 구축했으며, 국립중앙도서관의 수장고를 비롯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검색의 미래’ 코너는 대형 미디어 월과 터치 테이블을 이용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미래정보 검색 시스템으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국립중앙도서관 수장고를 체험할 수 있다.
터치 테이블에서 ‘AI(인공지능) 검색’을 터치하면 문학 등 다양한 분야가 뜨고, 원하는 분야를 터치하면 시각화된 추천 도서들을 볼 수 있는 방식이다. 각 도서들은 미디어 월로 바로 이동시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화면의 도서 표지를 터치해 삭제하거나 위치를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지털북 키오스크’ 코너는 터치를 통해 고도서 번역정보를 제공하며 국보인 허준의 ‘동의보감’, 조선시대 군사훈련용 무예지인 ‘무예도보통지’ 어린이를 위한 영어동화 ‘Peter Rabbit’ 태양계 행성 ‘Universe’를 만나볼 수 있다. 무예도보통지는 조선 정조 때 무예 동작을 그림으로 설명한 책으로 한문을 터치하면 한글 번역본을, 무예 동작 그림을 터치하면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인터랙티브 지도’는 고지도를 고해상도 이미지와 동적인 콘텐츠로 정보 제공하는 것으로 보물인 조선지대 고지도인 ‘목장지도(牧場地圖)’ 김정호의 ‘수선전도(首善全圖)’를 경험할 수 있다. 목장지도를 터치하면 말에 관한 정보나 목장 공간의 기능 등을 상세하게 알 수 있다.
‘포항 실감서재’는 2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포은중앙도서관 휴관일 외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김남일 포항 부시장은 “지역사회의 초석인 도서관에서 미래의 도서관인 ‘포항 실감서재’를 개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에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이 우수한 문화자원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