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2016대구치맥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축제 첫날부터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28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2016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 첫날 총 13건(병원 이송이 3건, 가벼운 찰과상 및 열상 등으로 인한 미이송 1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실제로 지난 27일 오후 9시55분께 A(33·여)씨가 치맥프리미엄라운지 교촌치킨 근처에서 안전요원이 안전펜스 정비 중이던 로프가 튕겨 이마 0.5㎜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이에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남구 대명동 대구가톨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께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 무대를 관람 중이던 B(27·여)씨가 몰려든 인파에 중심을 잃고 넘어져 다쳤다.이 사고로 A씨는 손목과 발목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이보다 앞선 같은 날 오후 5시35분께 C(30·여)씨가 치맥페스티벌 관람을 위해 축제 현장 돌아다니던 중 갑자기 복통을 호소해 남구 대명동 굿모닝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치맥축제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만큼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축제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사고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16대구치맥페스티벌 현장에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해 대구 달서소방서 소속 구급차 2대와 소방차 1대가 상시 대기 중이다.대구/김해동 기자 khd12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