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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승’ 태극낭자…20승 도전?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6.06 17:38 수정 2017.06.06 17:38

올 시즌 13개 대회 중 절반 이상…19승 페이스올 시즌 13개 대회 중 절반 이상…19승 페이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의 활약상이 어느 해보다 뜨겁다. 현재 치른 대회 가운데 절반 이상 우승을 가져오며 역대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지난 5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김인경(29·한화)이 정상에 오르며 이로써 한국은 시즌 7번째 승리를 따냈다. 태극낭자 군단은 2월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장하나(25·BC카드)를 시작으로 ▲양희영(28·PNS창호) ‘혼다 타일랜드’ ▲박인비(29·KB금융그룹) ‘HSBC 챔피언스’ ▲이미림(27·NH투자증권) ‘기아 클래식’ ▲유소연(27·메디힐) ‘ANA 인스퍼레이션’ ▲김세영(24·미래에셋)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등이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체 35개 대회 일정 가운데 13개 대회를 소화하며 아직 반환점을 한 참 남겨두고 있지만 7개 대회 타이틀을 한국선수가 차지했다.절반이 넘는 7개 대회에서 정상을 오르며 54%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수치상 지금의 페이스라면 19승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는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인 지난 2015년 15승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최다승 기록은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매 대회 우승자의 얼굴이 다른 것도 최다승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최다승을 세운 2015년 당시 우승을 차지한 한국선수는 총 9명이었다. 15승 중 박인비(5승)와 김세영(3승)이 8승을 합작하며 최다승 기록 달성을 주도했다. 나머지 7명이 1승씩을 나눠가졌다.올 시즌 7승 중 2승 이상을 챙긴 선수는 없다. 이들 가운데 박인비와 김세영은 시즌 다승 경험이 있다. 세계랭킹 3위 유소연은 꾸준한 기량으로 다승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복귀한 장하나를 제외하더라도 양희영과 김인경, 이미림 등도 다승을 거둘 만한 실력자들이다.여기에 아직 우승은 없지만 언제 우승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 즐비하다.지난해 신인왕과 함께 평균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전인지(23)는 우승 없이 상금순위 5위에 위치했다.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도 이미 준우승은 수 차례 경험했다. 우승만 남겨두고 있다.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2014년 이후 매년 1승씩을 거두고 있는 김효주(22·롯데)와 올 시즌 예사롭지 않은 샷감을 보이고 있는 허미정(27·대방건설)도 3년 만에 정상을 등극을 노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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