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해 저소득층의 주거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자가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기 위해 수선유지급여사업과 장애인 주택 개조 지원 사업(장애인 주거용 편의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수선유지급여사업 예산은 지난해 대비 50% 증가한 27억 원으로, 4월부터 저소득 가구 433개에 난방공사, 욕실 교체, 지붕 수리 등 경보수, 중보수, 대보수로 구분해 가구당 최대 1,241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준 중위 소득 47% 이하 기초 주거급여 수급자 가구 중 자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집수리 사업으로,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신광호)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는 주택 개·보수에 필요한 사업비를 부담하고 전담 기관인 LH는 공사 발주·감독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주거 환경이 열악한 시민들에게 맞춤형 주거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주거 취약계층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장애인 주거용 편의시설 지원 사업도 5,300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5가구에서 대폭 확대된 14가구를 지원하며, 화장실 개보수, 싱크대 개조 및 문턱 낮추기, 경사로 설치 등 장애인편의시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가구로 현재 읍면동에 신청하면 공동주택과에서 현장 확인 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