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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 워크<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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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도시공원 노후화로 인한 이용자 불편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시공원 재정비 사업 및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시는 획일적인 시설 설치와 비슷한 공간계획으로 조성된 대부분의 어린이공원을 어린이공원 주변 인구분포 현황 및 지역주민 연령층을 반영해 테마가 있는 맞춤형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
최근 저출생 추세로 인해 어린이공원의 이용률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65세 이상 인구수는 급속히 늘어나는 초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어르신들의 능동적이고 활력있는 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어 포항시는 기존 어린이공원을 활용해 어르신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해도장수공원, 환호3공원, 두호5공원을 어르신 공원으로 시범 추진할 예정으로, 어르신 공원에는 어르신들의 신체적․사회적․정서적 상호작용과 인지능력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시설이 설치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어린이 물놀이공간도 조성한다. 장성침촌근린공원과 연계한 1,500㎡ 규모로, 어린이 물놀이 시설과 바닥분수 수경시설을 설치하고, 데크무대, 그늘막, 화장실, 편의시설 등을 갖춘 공원으로 6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하나로 대기오염, 악취 등 각종 유해 환경요인에 취약한 산업단지 인근에 공원 3개소를 선정,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활 밀착형 도시숲과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 욕구를 충족하는 커뮤니티 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포항 12경 중 하나인 포항운하 환경개선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보행교 도색, 노후된 공원 등과 데크 보수, 조경수목 등을 정비하고 어르신 쉼터와 수변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21년 11월 개장한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로 현재까지 150여만 명이 방문했으며, 포항을 대표하는 명소로 알려지면서 포항의 도시이미지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포항시는 환호공원과 함께 스페이스워크 방문객을 위한 안전과 편의를 위한 인프라 보완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향해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 시민들에게 건강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민 친화적인 공원과 녹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포항의 생태주거 클러스터에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소소한 일상을 즐기며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