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해단식을 갖고 있는 마지막 포항해경 의경.<포항해경 제공> |
|
포항해경의 마지막 의경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포항해경은 지난 27일, 의무경찰 제416기 전역 및 해단 기념식을 개최했다.
해양경찰 의무경찰은 오는 6월, 의무경찰제도 폐지에 따라 52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의무경찰 막내 기수인 제416기 126명 중, 포항해경 소속 11명이 이날 전역 했다.
의무경찰 감승우 수경은 "막내가 없는 군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고, 전역이 기쁘기는 하지만 근무했던 부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매우 아쉽다"며 "복무 기간 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의무경찰이 아닌 해양경찰로 임용 돼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성대훈 서장은 "해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대한민국 재목이 되어 줄 것을 희망한다"며 "제416기 의무경찰의 전역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해경 경관 540여명 중 91명이, 해경 의경 출신으로 현재 일선 곳곳에서 근무 중에 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