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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경북소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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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한 도로에서 지난 26일 오후 3시 21분 경, 승용차가 운행중인 차량 8대를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가해 차량은 갓길에 있는 차량 등 총 11대를 추돌했다.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포항 남구 구룡포읍 일본인 가옥 거리 앞에서 차량 11대가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중상자 1명을 포함 14명이 응급처치를 받거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27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를 조사한 결과, 음주운전이 아닌 운전미숙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가해차량이 대게축제가 열리고 있던 축제장 앞 도로를 운행하던 중 마주오던 SUV 차량을 충돌한 후 서행 중이던 승용차 등 10대를 잇따라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앞바퀴가 빠진 승용차 1대가 달려와 앞 차량들을 연속으로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소방과 경찰은 "최초 추돌사고를 낸 제네시스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한 것으로 보이며, 갓길 차량까지 차량 11대가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