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 감염병 마스크 착용 지침을 일부 완화한 데 이어 오는 20일 대중교통 사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으나 감염 취약 시설, 대중교통 탑승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1단계 조정 이후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첫째 주 1만 6,103명에서 3월 둘째 주 1만 58명으로,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같은 기간 260명에서 118명으로 각각 37.5%, 54.6%씩 감소했다.
이와 같이 안정적인 방역 상황이 유지됨에 따라 오는 20일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시민들의 일상이 한층 더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는 20일부터 개방형 약국은 실내 공기 흐름이 유지된다는 점을 고려해 마트, 역사 등 대형 시설 내 약국에서 약을 구매할 때는 더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단, 일반 약국과 의료기관, 감염 취약 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한편, 통근 시간 등 혼잡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 등은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며, 포항시는 착용 의무가 있는 감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됐지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별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시민들이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