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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지난 7일 거주 외국인의 한국어 능력 향상 및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무료 한국어 교실을 개강했다. <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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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7일 시청 의회동 강의실에서 거주 외국인의 한국어 능력 향상 및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무료 한국어 교실을 개강했다.
포항시는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에 초급반, 중급반 2개 반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800여 명의 거주 외국인들에게 무료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모집된 수강생들은 포스텍 등 지역 내 대학의 유학생이나 연구원, 학원 강사 등이며, 미국, 영국, 일본, 그리스 등 16개국에서 지원했다. 이번 상반기 강좌는 6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초급과정과 중급과정으로 주 1회 수업이 운영된다.
첫날 수업에 참여한 한 외국인은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언어 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마침 포항시에서 무료로 배울 수 있는 한국어 강좌가 있어 이런 기회를 준 포항시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익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포항에 머무는 동안 포항 곳곳의 관광지를 방문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포항에서 좋은 추억을 얻어 현지에서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한국어 교실 외에도 매년 포항 거주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관광·문화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거주 외국인들과 화합의 시간을 마련하는 등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