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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시, 경주형 연동하우스 보급 ‘스마트농업 UP’

김경태 기자 입력 2023.03.08 15:41 수정 2023.03.08 15:58

138억 예산 투입 2025년까지 시설재배 농가 30개소에 보급

↑↑ 기존 단동하우스와 경주형 연동하우스 비교<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스마트팜을 활용한 재배환경 개선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138억원(자부담 30%) 예산을 투입해 2025년까지 딸기, 토마토 등의 시설재배 농가 30개소에 경주형 연동하우스를 보급한다.

경주형 연동하우스는 기존의 연동하우스*와 스마트팜 온실의 장점을 결합해 설계된 보급형 하우스로 폭, 높이, 천창개폐, 내부 스크린 등을 개선해 첨단 스마트팜 기능이 가능한 저비용 시설이다. * 하우스를 여러 채로 연결하고 내부 칸막이를 제거해 농업 규모화를 실현하면서도 방열 면적과 바람의 압력을 줄여 주는 시스템

이 사업은 최근 온난화‧폭염 등 잦은 이상기후 발생에 따른 농작물 재배환경 변화,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 등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설원예작물 재배환경관리에 최적화된 경주형 연동하우스는 내재해형 설계 및 등록으로 재해 발생의 경우 피해 보상이 가능하며, 측창에 천창을 더하는 환기방식 개선으로 병해충이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또 단동하우스 대비 이랑 폭을 넓혀 재식공간 확보를 통해 품질‧수량이 증대되고, 토경 연작장해 문제 해결을 위해 양액재배* 시설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수용액으로 만들어 작물에 공급하여 재배하는 일

앞서 시는 2020년 하우스 설계 강도 적설심(눈에 견디는 힘) 20㎝, 내풍속(바람에 견디는 힘) 32m/s에 적합한 새로운 내재해형 하우스를 개발 등록했다.

더불어 2021년도에는 6개소를 보급해 지역의 시설농가 및 화훼, 아열대작목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딸기, 토마토, 화훼, 과수 등의 시설원예산업 기반조성과 보급형 스마트팜 공급체계 확대를 위해 향후 지역 구형 시설하우스의 50%까지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기술 개발과 보급은 농촌지도사업의 핵심이다”라며 “앞으로도 첨단농업생산시설 확충과 에너지 절감 영농기술을 확대 보급해 농업인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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