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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극저온용 고망간강’국제표준기술 등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5.24 11:01 수정 2017.05.24 11:01

포스코, ‘신기술 장착’시장개척 청신호포스코, ‘신기술 장착’시장개척 청신호

지금은 기술경쟁 시대이다. 이 같은 경쟁에서 선두에 서지 못한다면, 시장을 뺏길 수밖에 없다.광의로 모든 것의 상품의 기초소재는 철강이다. 포스코는 철강에서 글로벌시장 개척에서 신기술로써 늘 앞장을 서왔다. 이번엔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자체기술로 만들어, 국제표준기술에 등재되었다. 극저온이란 어떤 물질의 온도가 절대 영도에 가까운 상태이다.이때는 ‘초전도 현상’과 ‘초유동 현상’이 나타난다. 초전도 (Superconductivity)란 어떤 온도(전이온도) 이하에서는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이 강은 주조나 단조·압연 그대로는 탄화물의 석출이나, 퍼라이트 등의 생성 때문에 1,000~1,100°C로 가열하면 균일한 오스테나이트 조직이 얻어져 연성, 인성이 개선된다. 우수한 내마모성을 나타낸다. 포스코가 고만간강과 극저온을 결합시켜, 이 방면의 시장에서 선두에 서는 쾌거를 이룩했다.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최근 국제 재료 및 규격 관련 표준기구인 ASTM Int’l에 표준기술로 등재됐다.ASTM Int’l(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 International, 국제재료시험협회)은 금속·비금속 등 모든 재료의 시험연구 및 규격 입안·제정을 관장하는 기구이다.현재까지 140개국 3만 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해, 1만 2,000개 이상의 기술표준을 제정했다.ASTM에 등재된 기술들은 전 세계에서 기술자들의 표준 또는 시방서로 사용된다. 이번 ASTM등재는 포스코의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세계적으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다. 이번에 세계 표준기술로 등재된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10여 년간 연구 끝에 자력 기술로 개발한 고부가가치 소재이다. 포스코 WP(World Premium) 대표 강종이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196℃의 극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재이다.LNG(Lique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이송에 적합하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는 니켈합금강보다 용접성이 우수하다. 가격 또한 니켈합금강, 스테인리스강, 알루미늄합금강 대비70~80%수준이다.경제성이 뛰어나 경쟁 소재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ASTM Int’l 등재로 신규 강종 개발 및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기술력 측면에서도 경쟁 철강사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레사 센드로스카(Teresa Cendrowska) ASTM Int’l대외협력부문 부사장은 포스코는 신 철강기술의 ASTM Int’l표준화 업무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철강 회사이다.타 업체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중인 세계최대 규모 LNG 추진 벌크선의 LNG 연료탱크 소재로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납품했다.향후 포스코는 국내외 오일메이저 및 EPC 고객사들과 함께 솔루션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해, 에너지 분야에서도 WP 제품 판매 및 신규 시장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포스코가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것은 이 방면의 평가대상으로써, 글로벌 시장개척에 선두를 점했다.신기술은 자본을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든다. 하지만 선두는 후발주자들도 눈독이 된다. 포스코의 자체기술은 지금은 평가의 대상이지만, 곧 보편기술이 될 여지가 충분하다. 이 같은 것의 해결을 위해선, 고급두뇌의 확보이다. 연구투자 예산의 확충이다.포스코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경영활동 전반에 접목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했다. CSM(Corporate Sustainability Management)팀도 조직했다.포스코는 이번의 기회에 지속가능성에 더욱 투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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