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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국축구 역사 새로 쓰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5.22 17:27 수정 2017.05.22 17:27

올시즌 21골 7도움 마무리…토트넘, 헐시티 7-1 대파올시즌 21골 7도움 마무리…토트넘, 헐시티 7-1 대파

손흥민(25·토트넘)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리그 6호 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헐 KCOM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과 알리, 완야마, 데이비스 등의 골을 묶어 7-1 대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정규리그 2위와 함께 시즌 성적 26승8무4패(승점 86)로 마무리했다.손흥민은 이날 최종전에서 전반 45분 알리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리그 6호 도움을 올렸다. 비록 골 맛은 보지 못했지만 이미 올 시즌 21골(7도움)을 기록하며 차범근(6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갖고 있는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을 넘어서며 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새겼다.또 EPL 소속 한국인선수 통산 최다골(29골)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박지성의 27골이다.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 11분과 전반 13분 케인이 선제골과 추가골을 뽑아내며 2-0으로 달아났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골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4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알리의 골을 도왔다. 리그 6호 도움.헐 시티는 후반 21분 니아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후 토트넘의 골잔치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완야마의 골로 4-1로 달아난 토트넘은 3분 뒤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케인은 올 시즌 2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9분 데이비스, 후반 42분 알더베이럴트가 릴레이골을 터뜨리며 7-1 대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리버풀은 정규리그 4위 확정과 함께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리버풀은 얀필드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홈경기서 3-0 승리를 거두고 환호했다. 5위 아스날에 승점 1점차로 쫒겼던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내며 아스날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4위를 확정했다. 막판 뒤집기를 노렸던 아스날은 에버튼에 3-1로 이겼지만 리버풀이 승리함에 따라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이로써 EPL에서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는 조기 우승을 확정한 첼시와 2위 토트넘, 3위 맨체스터 시티, 4위 리버풀이 나선다. 기성용(28·스완지시티)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전에 교체 출전해 약 10분을 소화했다.스완지(승점 41)는 이날 2-1 승리를 거두고 1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기성용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36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를 조율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스완지는 후반 41분 요렌테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자축했다.한편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한 헐 시티(18위)와 미들즈브러(19위), 선덜랜드(20위)는 2부 리그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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