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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 신성일기념관 실시설계 착수보고회 모습.<영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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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의 거장 고 강신성일(이하 신성일)기념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가 지난 27일 영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영천시는 오는 2024년까지 고인이 잠든 영천 괴연동 ‘성일가’ 일원에 도비 46억여 원을 포함, 총사업비 100억 원으로 신성일기념관을 건립한다.
착수보고회에서 지상 2층, 연면적 1,371㎡ 규모의 영화감상실, 카페, 전시장, 산책로 등 기념관 조성계획이 발표됐다.
지난 2020년 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 이양사업으로 선정된 신성일기념관 건립이 마침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영천시는 현재 도시관리계획 결정, 공공건축심의회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해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중이다.
오는 3월에는 전시설계 및 제작·설치 용역을 추가로 발주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신성일과 영화라는 특색있는 콘텐츠로 연인, 가족 여행객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 신성일 씨의 배우자이자 방송인 엄앵란 씨 등 가족들도 ‘성일가’ 등 관련 부동산을 영천시에 기부하며 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