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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구미농업 새 패러다임 ‘디지털 농업으로의 대전환’

김철억 기자 입력 2023.01.26 10:15 수정 2023.01.26 10:15

“이제 농업이 첨단산업이다 ”
디지털 농업혁신타운·디지털 청년농업인 육성해
APC·축산 ICT융복합확산사업 등 국책사업 추진

↑↑ ICT융복합 확산산업 현장.

↑↑ 고체연료 생산도.

↑↑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도.

↑↑ 식량작물공동 경영체 사업도.

↑↑ 낙동강 하천부지 들풀수확 시연회 모습.

↑↑ 용곡리마을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 계획도.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은 경북도가 인구소멸대책으로 기획한 농촌마을 형태로 기존의 주거개념의 농촌마을의 한계를 넘어 첨단농업과 공동영농, 미래를 이끌 청년농업인과 경륜의 기존 농업인이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농촌마을 형태다.

작년 10월 경북도의 ‘경북농업 대전환’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경북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공모사업에 구미 무을면 웅곡리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무을면 웅곡리 일원(약30ha)에 2024년까지 총 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공동 급식시설, 분질미 및 특수미 등을 처리할 수 있는 도정시설 및 식량작물 기반조성에 필요한 시설·장비 지원과 6차 산업화 지원으로 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제공으로 청년농업인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디지털 청년 농업인 육성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2023년부터 매년 예비 청년농 창업장려 및 창업초기 정착지원 강화 등 청년농업인 육성하여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사업자금으로 시설장비 및 농업자재, 창농컨설팅, 마케팅 비용 지원되며, 사업활동비로 교통비, 주택임차비 등 영농정착에 필요한 경비가 지원된다.

농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농업에 최적화된 청년 농업인을 구미농업의 디지털 혁신성장 자원으로,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체계적으로 육성지원 한다.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그동안 농촌지역은 이농·이촌으로 인한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로 마을공동화 현상이 증대하고, 도시지역 대비 상대적인 인프라 부족으로 거주민 만족도가 저하 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구미시는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 농촌정착 및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작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에 공모해 국비 1억 1000만 원 및 도비 3300만 원을 확보했다.

귀농·귀촌 상담과 정보제공을 위한 귀농지원센터 운영, 구미에서 미리 살아보기, 동네작가 운영 등 귀농·귀촌인을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구미시는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으로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농촌정착 및 젊은 인구 유입으로 침체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놓고 기존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제2의 삶을 일궈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유통의 디지털 전환’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과 APC
APC는 산지유통조직이 주체가 돼 생산된 농산물을 안전하게 상품화해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생산자인 농업인과 구매자인 소비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기능과 역할을 갖는 농산물 저장 유통의 핵심 시설이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건립되면 학교 급식 및 공공 급식에 안전한 구미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고 로컬푸드의 생산-소비-유통체계 확립을 통하여 중소농의 소득증대와 지역 먹거리 다양성을 확보 할 수 있다.

구미시는 연도 내 부지매입과 농식품부 승인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와 농촌의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및 미래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일자리창출과 농업소득 증대와 도농상생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이 2022년~2025년까지 4년간 70억 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두레농장 등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지역농가의 안정적 유통망을 확보하고 소득창출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체계를 마련해 안전 먹거리 생산과 소비를 위한 ‘구미형 푸드플랜 기반’을 구축한다.

현재 기본계획 및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며, 중앙부처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시설건립 등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친환경 스마트 축산, Bio-Char
식량작물 다음으로 국민 식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축산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축산분뇨의 처리문제다.

이런 축산분뇨를 폐기의 대상이 아닌 산업의 영역으로 변환해 축분기반 소재산업 육성사업이 고체연료화 사업이다.

축산분야의 탄소 중립연료 생산기반을 구축해 새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축분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으로 미래 지속발전 기반을 조성한다.

구미시는 올 7월 사업공모 신청 예정이며, 사업자로 확정되면 구미칠곡축협 자연순환센터에 44억 8000만 원을 투입, 고체연료 생산 및 공급시설을 설치 할 계획이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확산사업 확대
구미시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최적의 사양관리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축산분야 ICT융복합확산산업’확대 시행을 위해 국비 5억을 확보, 총 사업비 15억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축산농가에 축사 내외부 환경관리시스템, CCTV를 비롯해 자동급이기, 출하선별기, 발정탐지기 등의 사양관리, 생산·경영·출하관리 등 최적의 사양관리를 위한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을 보급하는 것으로 전년 4호 대비 97% 증가된 39호 농가에 확대 지원된다.

농가 맞춤형 컨설팅 실시로 사업 실효성을 높인 ICT 융복합확산사업의 확대로 스마트 축사 보급이 가속화되고 이에 따라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을 통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육성사업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은 논타작물 재배 단지를 집중 지원해 과잉 생산되는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식량작물 전반에 걸친 생산 및 유통여건 개선을 위해, 50ha 이상 들녘의 규모화·조직화와 공동경영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옥성면 초곡리, 도개면 월림리 일원 주요작물인 콩 재배단지(125ha)에 총 사업비 5억 원 가량을 투입, 공동영농에 대한 농가 인식전환과 경영체의 내실있는 운영 등에 필요한 교육·컨설팅 비용지원, 밭 식량작물 기반조성을 위한 기계·장비를 지원한다.

이런 지원을 통해 향후 구미시 콩 재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콩 품질의 고급화를 이루고, 나아가 공동 영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 및 타작물 재배단지를 확대로 쌀 생산 감소에 기여할 것이다.

이와 같이 구미시는 농업의 스마트화 및 첨단산업화로 농업 일자리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청년농부 육성으로 청년 농업일자리 확대하여 농업의 스마트화, 첨단산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 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식량주권, 농가경영 안정 및 농산촌 지원 등이 농업분야 국정과제로 채택되어 정책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경북도도 올해 최우선 과제로 농업대전환을 선택한 만큼 우리 구미도 농업 대전환이라는 전면적 혁신을 위한 준비를 위한 국책사업들을 발굴하고 착실히 이행하여 미래 농업성장과 농가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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