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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동구 인도관리 소홀…시민안전 위협

김해동 기자 입력 2016.07.27 17:39 수정 2016.07.27 17:39

대구 동구의 도로 곳곳이 훼손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보수공사 없이 장시간 방치되고 있어 시민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27일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앞 인도는 보도블록이 내려앉아 성인 여성의 발도 들어갈 만한 크기의 구멍이 생긴 상태다.또 대구무역회관에서 MBC네거리로 향하는 길모퉁이는 지반의 흙이 유실된 탓에 가로 30㎝, 세로 50㎝의 움푹 팬 구멍이 생겼지만 수개월 째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인근 상점의 상인 A씨는 “도로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는데도 구청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어두운 밤에 발이라도 끼인다면 자칫 사고로 번질 것”이라고 우려했다.특히 이 지역은 빌딩 밀집지역임에 따라 행인들의 통행량이 많은 구간으로 시설에 대한 시급한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뿐만 아니라 동구 방촌시장 인근도 보도블록의 높낮이가 달라 행인들의 발걸림으로 인한 전도사고가 잦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도 바닥에 검은색 매직으로 '앞을 보시고 다니세요'라는 문구만 기입해뒀을 뿐 보수공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동구청 관계자는 “올해 도로보수 관리에 7억원의 예산 편성해 시민들의 민원이 들어오는 구간을 위주로 도로보수를 실시하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곧바로 현장답사를 실시해 보수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김해동 기자 khd12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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