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유치원 놀이운영사례집‘놀이로 펼쳐가는 교실 이야기’를 개발해 도내 공·사립유치원 639개원에 보급한다고 지난해 12월 30일 밝혔다.
‘놀이로 펼쳐가는 교실 이야기’는 교육 현장의 유치원 교사들이 놀이를 관찰, 기록하면서 놀이 속에 담겨있는 다양한 의미와 특성을 이해하고 유능한 유아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놀이 운영사례로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실행하는데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유치원 놀이운영사례집은 유치원 현장의 놀이운영 사례 중 일상에서 시작된 놀이 11편, 디지털을 활용한 놀이 8편, 총 19편의 놀이 운영사례로 분류했다.
3세반, 4세반, 5세반, 혼합반 등 다양한 학급의 놀이 운영사례를 제시해 교실에서 놀이 운영 시 나타날 수 있는 교사의 고민과 놀이 지원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놀이 운영사례 구성 체계는 첫 페이지에는 놀이주제, 놀이기간, 놀이장소와 해당 연령 등 기본 내용을 담았고‘한눈에 보는 놀이 이야기’장에는 전체 놀이 진행 과정을 사진으로 넣어 놀이의 흐름을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배움과 성장’코너에는 유아와 교사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알아가며, 성장하는 내용을 수록했으며, 놀이 내용에는 제목, 사진, 설명글, 상호작용 내용을 넣어 교실의 놀이 모습을 이해하기 쉽도록 기술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놀이 뒷이야기’를 수록해 놀이 속에서 배움이 어떻게 이어졌으며, 유아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놀이를 지원하면서 느낀 교사의 고민과 성찰을 기록했다.
유초등교육과 김희수 과장은‘유아들이 다양한 놀이를 통해 배움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길 바라며, 놀이로 펼쳐가는 교실 속에서 교사와 유아가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