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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주에 1209억원의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를 남긴 가운데, 사진은 태풍 내습 당시 경주 불국동 진티마을 모습. <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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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전역에 1209억원의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를 남긴 태풍 ‘힌남노’의 상흔을 없애기 위한 ‘항구적 복구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파괴·훼손된 도로, 교량, 하천 등 공공시설의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정부와 경상북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추가경정예산과 내년 본예산을 통해 사업비 2893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지방하천과 소하천 치수사업 등 침수 피해 막기 위한 분야에 1768억원, 국도와 지방도 등 항구적 도로 복구 분야에 312억원 등이 투입된다.
또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항구 복구사업에 25억원, 공원시설 복구에 94억원 등이 배정됐다.
경주시는 재해복구 T/F팀을 지난달 8일 신설하고 도로, 교량, 하천 등 공공시설의 항구적인 재해복구를 위한 실시설계가 현재 진행 중이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국비 및 특별교부세 추경성립 전 사용승인’을 득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주시는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폭우 시 추가피해가 우려되는 소규모 재해복구사업에 한해서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는 내년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월 6일 한반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주 지역 공공시설 피해 규모는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 기준 1114억 9477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 피해도 컸는데 접수 기준 1만 906건으로 피해액만 9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항구적인 재해복구를 통해 더 안전한 경주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