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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계묘년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식’ 포스터<경주문화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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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3 계묘년 새해맞이 -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가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오후 11시, 신라대종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3년 새해를 맞아 2022년 제야에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대면으로는 3년 만에 재개된다.
‘제야의 종 타종식’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이 완공된 해인 2017년부터 시작된 행사이나, 코로나19로 인해서 2020년에 중단됐다가 2021년에는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경주시민들과 함께하는 대면 행사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셈이다.
이번 타종식은 자매결연도시인 경주시와 익산시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타종식은 경주시립 신라고취대의 절도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돼, 경주, 익산 두 도시의 타종식 현장을 연결해서 이원으로 진행된다.
두 도시 시민과 시장 간의 덕담 나누기와 특산품 교환 등을 통해서 삼국시대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전설로부터 시작된 동서화합과 우애의 의미를 되새긴다. 또한 경주시민 합창단과 익산시민 합창단의 연합 공연이 한반도를 가로질러 영호남 양 도시의 시민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는 “3년 만에 재개된 제야의 종 대면 타종식과 합창단 공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이번 행사는 만일의 사태를 생각해 규모를 줄이고 철저히 안전 대책을 세웠고, 경주시민들이 신라대종 타종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한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