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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영천 군사역사 학술 포럼<영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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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시민들을 중심으로 대구 군부대 유치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최기문 영천시장, 우애자 부의장 및 시의원, 박봉규 추진위원장,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 전, 영천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군부대 후보지 용역결과 보고회도 실시해, 현재 군부대 이전 후보지(매호리, 금노동)의 입지조건, 작전성, 유치 당위성 및 기대효과 등을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공유하면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에 이어,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주요 내용은 현재 80명인 유치위 규모를 100명 규모로 늘렸고, 위원별로 분과를 만들어 체계적인 위원회 운영기반을 구축하고, 내년도 군부대 유치 추진위 운영 방향에 대한 위원들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에 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2022 영천 군사역사 학술포럼이 개최됐다.
최기문 영천시장,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시의원, 호국·보훈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대별로 4명의 군사역사 전문가가 참석해 강연을 펼쳤다.
먼저 기조 강연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김경록 선임연구원의 ‘영천의 군사역사와 역사적 전통’이라는 주제로 영천 군사역사를 전 시대별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주제별 발표 시간이 있었다. 제1주제로 한국역사인물연구소 신채용 소장이 ‘인물과 유산으로 본 조선시대 영천의 군사역사’라는 주제로 임진왜란 때 창의정용군의 영천성 수복 전투에 대해 발표했으며, 제2주제로 경북대 아시아연구소 김윤미 전임연구원이 ‘일제강점기 군사유적과 영천의 군사역사’라는 주제로 구한말 의병운동과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과 군사시설에 대해 발표했다.
제3주제는 육군3사관학교 군사사학과 박동휘 교수가 ‘6.25전쟁과 영천의 군사역사 재검토’라는 주제로, 당시 영천의 3대 전투인 보현산 전투, 신녕 전투, 영천 시가지 전투를 다루면서, 영천지구 전투의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3개의 주제발표 후, 참석자들과 영천의 군사역사에 대한 질의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질의 및 토론 이후, 마지막 순서로 영천시의 대구 군부대 유치 개괄 및 당위성 보고를 실시하여, 호국‧ 보훈단체로 하여금 군부대 유치에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오늘 영천의 군사역사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눈 뜻깊은 시간으로 영천의 군사역사, 인물, 유적 등을 잘 보존하고, 후대에 알려, 호국 도시로서의 영천의 위상을 높여가는 데 노력하겠다”며 “영천의 최우선 과제인 대구 군부대 유치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대구 군부대 유치가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