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13일 석적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소통콘서트를 개최했다.칠곡군은 그동안 주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난해 새내기엄마와의 소통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나 가족과 함께하는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콘서트는 칠곡군의 가장 젊은 도시, 석적읍의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등 우리 지역을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위해 마련했다. 석적읍사무소 내에 있는 장난감도서관의 장난감을 활용한 장난감놀이터, 손거울만들기, 팔찌만들기, 동전지갑 꾸미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특히 ‘행복’을 주제로 한 인형극에서는 칠곡의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역의 건의사항에 대해 행정에서도 최대한 노력하여 행복한 칠곡군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가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콘서트로 자리매김했다. 또 콘서트 중간의 공연에서는 지역주민이 노래 재능기부를 하고, 댄스타임 및 고무신던지기 등 추억의 게임에 온가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는 “직장 때문에 칠곡에 이사와 살고 있는데, 낯설고 이 지역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런 콘서트를 통해 지역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또 아이들은 물론 가족이 모두 함께하는 내용이 많아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소통은 요즘 시대의 화두가 될 만큼 중요한 일이 되었으며, 소통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앞으로, 지역에 대해 무관심하고, 개인주의적인 삶을 추구하는 젊은 가족들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칠곡=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