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업과 단체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역 대표 건설기업인 화성산업은 20일 경북도청에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화성산업은 2019년 5억원, 2021년 5억원을 출연하고 다양한 기부활동도 펼치고 있어 지역 농업·농촌 상생발전에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올 한해 경북도에 출연한 기업(기관)은 현대중공업그룹, 제일사료, 한국조선해양, 선진, 주택관리공단,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17개 기업·단체에 이른다.
또 기부금 4억500만원은 울진 산불 피해지역 주민 긴급구호용품과 포항 힌남노 태풍 피해지역에 각종 장비와 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했다.
이번 화성사업에서 출연한 2억원은 도내 농어촌체험휴양마을 및 유통취약농가 지원 등에 쓰여 질 계획이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하 상생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민간 기업이 출연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운용하는 기금으로 2017년부터 1867억원이 조성돼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 한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기부금을 지원해 주신 기업들과 단체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농업·농촌의 상생발전을 위한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