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26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전문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는 25일 잉글랜드 미들랜즈의 세인트 조지스 파크 훈련장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의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지난달 아르헨티나 대표로 2016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했던 메시는 피로 누적 등을 우려해 8월에야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메시는 자신의 휴가를 1주일 정도 반납하고 팀에 조기 복귀했다. 다음 시즌 준비를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기 위해서다. 데뷔 후 검은 머리를 고수했던 메시는 탈색한 머리로 훈련장에 나타났다. 덥수수룩한 수염도 함께였다. 훈련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에는 동료들과 함께 훈련 스케줄에 몸을 맡겼다.올 여름은 메시에게 특히나 길었다.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코파아메리카 준우승에 그친 그는 지난달 말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지난 6일에는 스페인 법원으로 부터 탈세 혐의와 관련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21개월 집행유예로 구속은 간신히 면했다. 한편, 트레이닝을 개시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셀틱과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레스터 시티(8월4일), 리버풀(8월7일) 등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