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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시안미술관 지역사회연계 퍼블릭 프로그램 ‘초록의 발견’<시안미술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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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이 일까?”
“쓸모없는 것들은 가치를 가질 수 없을까?”
이는 누구나 일상에서 흔히 고민하는 사물 가치에 대한 경험일 것이다.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프로그램을 영천 시안미술관이 ‘초록의 발견’이란 제목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총 4차례 운영한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초록의 발견’은 참여자들이 시안미술관의 하반기 기획 ‘집회를 벗어난 마녀들’ 展을 감상하면서 느낀 사물의 가치를 활용해 자신만의 예술품을 스스로 완성하는 과정의 프로그램으로 평소 무관심했던 일상의 가치를 미술감상과 만들기 체험이라는 독특한 경험을 통해 찾는다.
‘초록의 발견’ 첫날(25일) 에는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권효락 이장을 비롯해 지역 이장 21명이 참여해 전시 감상을 통해 일상 속에 존재하는 사물에 대한 경험적 대화와 의견교환을 통해 무관심했던 사물의 가치성을 찾고 그 소재를 활용한 에코백 만들기 체험으로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 주민들은 “프로그램이 시작 전에는 미술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전시 작품들을 통해 평소 무관심 속에 버려진 사물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참여자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예술 세계를 표출해볼 수 있어 나도 예술가가 된 듯 귀한 경험의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영천 시안미술관이 대구 경북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문턱 낮은 미술관 실현을 위해 시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경상북도가 후원,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시안미술관 주관으로 진행하는 2022년 아트레지던시 - 지역사회연계프로그램으로 매회 30명 내외로 진행된다. 12월중 미술관이 소재하는 화산면 가상리 마을 주민, 지역 문화해설사 등 지역민을 위한 퍼블릭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시안미술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참여자의 일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특별한 가치를 발견하는 긍정적인 감정을 키울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접근성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안미술관 홈페이지(www.cianmuseum.org)를 참고하거나 전화(054-338-9391~3)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