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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독일 난민문제 벤치마킹’

김기환 기자 입력 2017.05.14 16:16 수정 2017.05.14 16:16

獨브라운슈바이크시 국제여성단체 일행‘구미 방문’獨브라운슈바이크시 국제여성단체 일행‘구미 방문’

구미시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시 국제여성단체(단장 마이어홀쯔 재복) 일행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브라운슈바이크시 국제여성단체는 세계 각국에서 이주한 여성과 현지 여성이 함께 정기적인 만남의 장을 통해 나눔과 연대를 실현하는 단체이다. 단장을 맡은 마이어홀쯔 재복(한국명 이재복)씨는 파독 간호사로 1975년 독일에 가서 독일인과 결혼, 현재 브라운슈바이크 시청 이주민 정책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추진한 이재복 단장은 “남유진 시장이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시 방문 시 통역을 맡은 인연으로, 구미 다문화 정책에 대한 관심을 갖고 늘어나는 독일 난민 문제 관련 벤치마킹하기 위해 구미를 찾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구미시와 브라운슈바이크시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문기간 중 국제여성단체는 시청 3층 상황실에서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시 AWO 파견 구미대학생 어학 및 생활적응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AWO는 독일의 중요한 6개 사회복지법인중의 하나로 1919년에 설립돼 유치원, 청소년 호스텔, 노인요양보호원 등 산하기관 1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형곡동에 소재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모두도서관에 방문해 이주여성 사회통합 프로그램에 참관 후,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관련 프로그램 및 우수사례에 관심을 표명했다. 남유진 시장은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독일 통상협력사무소를 설치해 독일과 경제통상 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우수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학생들을 파견할 계획임”을 밝히며 “우리 구미 젊은이들이 독일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국제여성단체에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시에는 구미대학교 학생 10명이 요양전문치료사로 취업하기 위해 어학연수 및 현지 적응과정 중에 있다. 구미=김기환 기자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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